“1도1국립대 ‘창의적 설계’ 필요, 학생 도움 요소 고민”
- 작성일
- 2024.12.11
- 작성자
- 지역협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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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1국립대 ‘창의적 설계’ 필요, 학생 도움 요소 고민”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 총장이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났다. 박 총장은 취임 당시 “글로컬대학 선정을 통해 강원1도 1국립대라는 새로운 형식의 대학 통합을 맞아 강릉과 원주의 지역발전을 위한 브레인이자 엔진 역할을 수행해 지역 내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인정받는 핵심 대학캠퍼스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원도민일보가 그간 대학 발전을 위해 앞장서온 박 총장을 만나 대학의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들었다.
■ 어느덧 취임 6개월이 지났다. 이끌어온 소감은.
“지난 6개월 동안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강릉과 원주 소재의 많은 기관을 방문해 많은 분들을 만났다. 대학의 지역친화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남은 임기 중에도 중단 없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취임 이후 성공적인 글로컬대학30사업 수행과 강원대와의 통합 완수를 위한 노력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고 현재도 그렇다.”
■ 글로컬 30 사업 관련 대학 통합문제로 지역사회가 시끌하다. 원만한 봉합이 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걱정은 일면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오해가 섞여 있는 부분도 있다. 이번 달에도 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고 향후 오해가 있는 부분은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1도 1국립대 모델의 통합은 국내 유례가 없는 시도인지라 현행 법령이 개정돼야하는 부분들도 있고, 지역 균형발전의 기조에 따른 창의적 설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법령개정의 방향성과 속도가 아직 불분명하고, 행정 관행과 양 대학 일부 구성원의 2000년대의 통합모델을 염두에 둔 사고방식은 개선해야 할 과제이다. 교육부와 전국의 대학들이 강원도의 1도1국립대 모델의 정착 방향성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양 대학 모두 최선을 다해 성공적 모델을 정립해야 할 책임이 있다.”
■ 대학통합과 관련 어떤 부분이 민감한 부분인지.
“1도 1국립대 모델은 지역 균형발전이 핵심이다. 2000년대 통합 모델은 효율을 최우선으로 하다보니 특정 캠퍼스가 위축되는 대학들이 있었다. 이런 방식은 향후 전국의 대학통합추진을 추동할 만한 표준모델이 되지 못한다. 여러 민감한 사안 중 중요한 것은 2차 인구절벽으로 인한 학생정원 감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각 캠퍼스의 학생정원 비율, 특히 수도권에서 먼 캠퍼스의 학생정원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핵심이 된다. 이에 효율을 최우선하는 중앙통제식의 복수캠퍼스 운영을 탈피해 각 캠퍼스의 학생정원을 유지하기 위한 캠퍼스 자구 노력이 구현될 여지를 줘야하고 그렇게 되기 위한 조직과 의사결정구조, 인사 등 합목적적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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